z

BLOG ARTICLE IT | 2 ARTICLE FOUND

  1. 2007.10.28 그레셤의 법칙
  2. 2007.06.15 (SI) System Intergration

그레셤의 법칙

끄적끄적 2007. 10. 28. 16:01
16세기 영국의 토머스 그레셤이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나왔던 말이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  당시에 유통되던 금화, 은화등의 화폐에는 화폐가 가진 명목가치
에 걸맞게 실질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금,은의 함유율을 그에 맞추어 발행을 했었는데 경제규모가 커져 화폐의 수요는 커졌지만, 광산개발등에 드는 비용이 커지자 금은의 함유량을 낮춘 조악한 주화만 유통되게 되었다. 그 결과 사람들은 실제 함유량이 높은 화폐는 개인이 보관하고 조악한 주화만 사용하게된다.

최근 이와같은 현상이 IT업계에도 알어나고 있는데, 얼마전 5throck님의 포스트에서 보니 초급기술자의 단가가 상대적으로 중급이상의 기술자들보다 많이 상승하고 있다는 얘기 였다.  IT환경이 3D를 만족하면서 많은 시니어 개발자들이 업계를 떠나게 되었고, 이들의 빈 자리를 초급기술자들이 매우게 되었는데 이 조차도 매우 부족한 현실이라 초급의 단가가 오른다는 얘기였다.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은 '자동조정기능'이 동작을 한다고 한다.  기본적인 수요/공급의 모델에서와 같이 말이다. 하지만 지금의 현상을 보면 이 기능이 제대로 동작한다고 보여지진 않는다. IT를 실업대안의 직업으로 택한 비전공 학원출신의 개발자들의 진출, IT에 대안 어떤 비전이나 미래에 대한 설계가 없이 그저 무작정 업계로 뛰어드는 초급들에게 IT는 진입장벽은 낮을지 몰라도 그 생명을 이어가기 위한 면역은 없다고 보여지기 때문이다.  일이란게 즐기면서 할 수만은 없는 것이지만, 기왕에 뛰어든 바닥이라면 스스로 '악화'가 되지않기 자신이 가진 에너지와 지식의 함유량을 높여 주었으면 좋겠다. 거기다 즐길 수 있는 여유를 가지면 더 바랄것이 없겠지만 말이다.
AND

[집중] '월화수목금금금' 프로그래머의 현실

IT맨, 내가 사직서를 쓴 이유


2003년 모바일 업체 있을 때.. 그 땐, 매일 소스 분석하고, 벌레잡고..죽었는지 확인하려면 포팅 새로해야 하고.. 컴파일/포팅 열번 하고나면 퇴근시간이라고 동료들과 농담을 주고 받곤 했었다. 그땐 만 라인이 넘어가는 소스를 매일같이 쳐다봐야 한다는게 싫었고, 그런 일상이 내일 또 반복된다는게 지겨웠다. 반면 티비/신문이나 인터넷을 통해 보는 SI는 뭔가 다르게 느껴졌다. 흠.. 뭐랄까 좀 더 넓은 세계인듯 보였고, 좀 더 부산하고 활기차 보였다고나 할까... 도통 무슨 근거로 그런 생각을 한건지...'개념이 없었다' 라고 밖엔...
뭐.. 마인드 컨트롤의 효과를 믿는 나로선 어쩌면 자연스럽게 이쪽으로 넘어오게 되었는데...(대략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흘러가게 된다는...).. 그 판단의 어이없음에 탄식이 절로 나오고
 아픔이 파도를 치던 질풍노도의 시기도 이젠 지나버린거 같다.. 물론 위와 같은 글들을 보면 가슴이 시리고 답답하기도 하지만. '긍정정현'을 모토로 걸어온 지난 4년.. 흠.. 이젠 대한민국 어디에 (국내 전용.. 안습이다) 던져 지더라도.. 비전을 볼 수 있을 듯 하다.. SI만의 특별한 포쓰가 아닐까싶다.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