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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8.09 D-WAR

D-WAR

끄적끄적 2007. 8. 9. 14:17


누가 뭐래도 요즘 인터넷 상의 최대의 화제는 아마 심형래 감독의 'D-WAR'일 것이다. 공중파 미디어, 인터넷, 그리고 신문에 이르기까지 거의 2주간 하루도 빠짐없이 'D-WAR'의 이야기로 장식이 되고 있으니 말이다.

개인적으론 디워 열풍에 대해 심감독을 비방하는 '심까'와 그를 추종하는 '심빠'들의 싸움이  '디워'라는 영화 자체보다 더 재미있단 생각을 한다. 그건 아마 서로의 주장이 너무 터무니 없거나 근거없는 것이 아닌 나름의 근거와 논리가 갖추어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심까' 들은 쇼박스와 심감독의 마케팅 기법 즉, 악역이 된 충무로, 자극적 민족주의, 티비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심감독의 인간극장등에 대한 조소와 경멸을 그대로 드러낸다. 또한 '디워'자체의 스토리 및 구성이 (사실 이뿐 아니라 플롯이며, 연기, 연출 등 모든 면 이지만..)아직은 헐리우드에 비할 수 없는 퀄리티를 가졋음을 지적하고 있다. 이에대해 '심빠'들은 지금의 '디워'가 있기 까지의 심감독의 열정과, 어쨋든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패쇄적인 국내 영화현실을 딛고 일어선 의지, 그리고 지금까지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것에 대해 열광한다.
과연 어느쪽이 맞을까? 내 생각은 어느 한 녀석도 틀린 녀석이 없다.. 다 맞는 말이다.. (그래..회색분자다..) 다만 극장에서 우뢰매를 보며 박수치며 환호 했던 나로서는, 그리고 매년 여름 블록버스터가 쏟아져 나올 시즌이 되면, 스필버그, 제임스 카메론, 쿠엔틴 타란티노 같은 사람들이.. '이사람들이 날 한번 낚아 주실때가 됬는데..'하고 기다려지는 나로서는.. 내년 혹은 몇년 후 스스로 더 발전한 한국형 블록버스터를 기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겨서 좋고.. 부가적으로 위와같은 논란들이 있어 가십거리를 전해준다면(졸 얍샵하다는..그래도 모든 뉴스는 댓글을 위해서 존재하기에..) 더 더욱 좋을거란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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