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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9.27 시재 인수도


출처: http://blog.daum.net/happypump/15842739

'시재 인수도'라함은 텔러 간 현금, 대체, 타점 등의 시재를 서로 주고 받는 일련의 과정이다.

가령, 오전에 모출납에서 계원들에게 현금 100원씩을 나눠 주고 하루의 일과를 시작한다고 가정해보자.

모출납은 계원들에게 현금을 나눠 주었으니 전산 시재에서도 그 금액만큼 차감되어야 자신의 시재와 일치하게 될 것이다. 아직은 잘 모르겠지? ㅋ

그럼 이제부터 시작해볼까요?




 우리는 전일 시재로 하루 업무를 시작한다. 아니면 모출납으로부터 현금 시재를 인수 받은 뒤 거래를 시작한다.

하지만 오늘은 '0원'으로 업무를 시작한다고 가정해보자.


「전산 시재」라고 하는 것은, 회계_3510 화면에서 텔러별시재합계표를 조회한 것이다.

그리고 「내 서랍시재」는 현금을 넣어 놓는 내 서랍, 즉 현금 시재의 합계를 의미한다.


'0원'으로 시작했다.

잠시 후, 얼마 전에 결혼한 스타커플인 장동건이 내점하여 현금 100원을 입금해 달라고 요구한다.

'전산 시재 = 내 서랍 시재' 모두 0원이었으나, 동건이로부터 100원 입금 받는 순간 내 서랍에는 현금 100원이 생겼고, 201 화면에서 입금 처리를 하는 순간, 이내 전산 시재도 0 → 100원으로 증가한다.


장동건이 나간 후, 고소영이 나타났다.

저녁 반찬 때문에 시장에서 콩나물을 사야하니 50원을 출금해 달라고 요구한다.

'전산 시재 = 내 서랍 시재' 모두 100원이었으나, 301 화면에서 출금 처리를 하는 순간 전산시재는 50원으로 줄어들었고, 내가 소영이에게 현금 50원을 내어 주었더니 내 서랍 시재는 이내 100 → 50원으로 감소한다.

여기까지 무리가 없을 줄로 안다.




고소영이 나간 후 어안이 벙벙해져버렸다. 짧은 순간에 스타커플을 모두 보았기 때문이다.ㅋㅋ


잠시 후, 할머니 한 분이 100원짜리 OCR고지서를 들고 오셨다. 지로공과금을 납부해 달라고 하셨다.

조금 전까지 나의 전산 시재와 내 서랍 시재는 모두 50원이었다.

그런데 만약 할머니로부터 지로 100원짜리를 수납받는다면 그 다음엔 어떻게 시재가 표현될까?

잠시 위 그림을 살펴보길 바란다.


지로는 보통 업무마감 시간에 집계하기 때문에 지금처럼 업무 중에 수납하게 되면 전산에 아무 금액도 잡히지가 않는다. 고소영이 다녀간 후 전산시재는 왼쪽 그림과 같이  줄곧 50원으로 표시된다. 그런데 내 서랍 시재는 50 →150원으로 증가한다.

어랏? 전산 시재와 내 서랍 시재가 불일치하네?

그렇다. 업무 시간에는 지로도 수납하고, 국고고 수납하고, 각종 지방세도 수납하고, 타행수표 등도 수납하기 때문에 왠만해서는 전산 시재와 내 시재가 맞지 않는다. 잘못된 것이 아니니 그리 걱정하지 마시길!

결국, 업무 마감 시간에만 전산 시재와 내 시재만 맞으면 된다. 이게 다 다.




업무가 마감되면  텔러는 지로(100원)를 지로마감 담당자에게 건네주게 된다.

 지로마감 담당자는 OCR지로의  금액을 확인해보고 텔러에게 현금 100원을 전산(회계_ 3030)으로 인도 한다.

어렵지?

텔러의 전산 시재는 50원이었고, 서랍 시재통에는 현금 150원이 들어 있었다.

OCR고지서를 지로마감 담당자에게 건네고, 지로마감 담당자가 OCR지로의 금액을 확인하고는 전산으로 현금 시재 100원을 인도해주는 순간, 텔러의 전산 시재는 50 → 150원으로 증가하면서 시재통의 현금과 일치하게 된다.

이로써 텔러는 업무를 마감할 수 있게 되고, 그토록 원하던 애인과의 저녁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된다.


지로마감 담당자의 전산 시재와 시재통 현금 시재는 모두 200원이었다.

그런데 마감 시간에 텔러로부터 OCR지로 고지서 100원짜리를 건네 받으면서 약간의 변화가 발생하게 되었다.

담당자는 텔러를 대신하여 지로를 마감해야 하므로 텔러가 할머니로부터 받은 지로 수납금액 100원을 어떻게든 보전해 주어야 한다. 그래서 담당자는 지로 금액만큼 전산으로 텔러에게 현금 인도를 실시하게 되고, 전산 시재는 200 → 100원으로 감소하게 된다. 졸지에 OCR지로 고지서가 생긴 담당자는 식은땀을 흘린다.


좀전까지 담당자의 시재통 현금은 200원이었는데, 전산 시재가 100원으로 감소하여 불일치하게 되었다.

그러나 선배의 조언으로 담당자는 '수납장표_지로마감'  화면에서 OCR지로에 100원을 입력하고 마감하게 된다.

그 순간 담당자의 전산 시재는 100 → 200원으로 증가하면서 시재통 현금과 일치하게 된다.


짧았지만 조금 의미전달이 부족할 수도 있다는 걱정이 든다.

불과 몇 시간 만에 이 글을 작성했지만, 이 글을 ㅆ는 내내 식은땀이 났다.

자세한 얘기는 각자의 사무실에 있는 늠름하고 멋있는 선배님께 여쭤보고,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기로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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