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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14 어떻게든 성공할 수 밖에 없는 경부운하


경부운하 관련한 기사나 자료를 보다보면 이제 웃찾사나
개콘이 인수위측에 자리를 내 놓는 것이 옳지않나 싶다.

수 많은 정책토론회와, 지난 주 방영한 추적60분, PD수첩등을 보면서 느낀 점은
인수위측 운하관련 담당자들의 멈추지 않는 삽질 코드와 일관성이다.
그들의 논리를 따르면 세상엔 하고자 해서 되지 않는 일은 없다는 걸 새삼 느끼게 해준다.

한국은 세계적인 토목/건축기술을 자랑하고 있는 나라로 사막지역 수로공사, 댐 건설, 도로 공사등
수 많은 국내외 레퍼런스를 가지고 있으며, 독일, 일본, 미국같이 기술이 발달한 나라에서도
한국의 건축물이 벤치마킹 대상이 되곤한다. 참으로 자랑스럽고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일이다.

그렇지만 운하를 파고/안파고는 기술적으로 이게 가능한 것인지 아닌지가 중요한 일이 아니다.
담당자들이 미디어에서 하는 이야기를 보면 환경파괴는 기술적으로 일정부분 줄일 수 있고,
갑문 설치 및 수위조절, 교각 개/보수 또한 그 잘난 기술을 이용하여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고
생태환경에 주는 영향도 줄일 수 있단다....따라서 어떻게든 성공할 수 밖에 없다.
하긴 하고자 하면 로보트태권V인들 못만들어 낼까만 말이다.

언제까지 저렇게 무대포로 정책을 진행하는지.. 지켜보는게 재미도 있었지만...
이젠 저러다 정말 진행 하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생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운하건설에 반대하는 이유는 '왜 하필 운하인가' 하는 점이다.

이 당선인의 '경제살리기' 공약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오히려 경제가 죽었나?? 라고 이 당선인과 인수위 측에 묻고싶다.
콧방구 밖에 나오지 않는다.

노무현 대통령이 아무리 밉고 하잖게 보이겠지만, 그 가 하고자 했던 도덕성 회복, 과거사 청산,
기업투명성 강화, 제대로된 3권 분립, 통일 햇볕 정책, 6T산업 육성등의 건전한 가치를 모두 '개무시'하고 오로지 경제만 살리겠다고 고작 내놓는다는게 '또랑'이라니..

60,70년대 농업, 중공업, 토목, 80,90년대 경공업과 전자산업, 90년대 이 후 첨산산업 및 서비스 산업으로 이어져 기초 과학기술이나 국가 경쟁력을 뒷바침 할만한 전문인력 양성을 등한시하고 오로지 규모의 경제를 위해 힘차게 달려온 대한민국이다.

따라서 현 시대에는 당연히 경제성장률이 저조할 수 밖에 없고. 그 잠재력은 더 더욱 떨어 질 수 밖에 없다.

그런 기초체력이 약한 대한민국에 '또랑'하나 파서, 실업자 구제하고 관광단지 만들어서 관광객 유치하고 그런다고 '체질개선'이 되겠냐는 말이다.

그 잘난 기술과 천문학 적인 자본이 있다면 어디 투자할 곳이 한두군데 이겠는가.

차라리 그 돈으로 노숙자를 갱생시켜 생산활동에 참여 시키고, 그 돈으로 IT에 집중투자하여 겔러그나 만들어라. 아니면 그 돈으로 롯데월드를 디즈니랜드로 만들던가.

너무 비약적인가? 인수위나 이 당선자식의 논리라면 충분히 실행가능하고 채산성 또한 충분하리라 본다.

지금까지 지켜본 인수위 측의 심각한 오류는 갖다 붙이면 뭐든 말이되는 이니셜 맞추기식 논리 전개인 것이니 말이다.

정 할건 없고, 뭐라도 해야 것으면 대한민국 경제의 체질개선을 위한 6T산업에 투자를 해라. 당장 5년안에는 몰라도 10-20년 후면 칭송에 겨워 콩팥이 따끔 거릴 수 도 있으니 말이다.

그런게 아니면 그냥 하지마라.

꼭 운하를 보고 싶으면 청계천을 보면 되지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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